[R&D가 힘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중소기업 R&D 육성으로 기술사업 '알토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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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망 기술 발굴·사업화 연계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중소기업을 위한 ‘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공공연구기관 및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상용화하거나 첨단기술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데 큰 성과를 내고 이를 국토교통분야 사업에 유용하게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동남아 등 해외 판로개척 '도우미'
내년 212억원 투입…25개 과제 지원
국토교통진흥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토교통 기술개발을 통해 국토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간 약 4500억원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관리하고 있다. 국토교통 R&D사업에 대한 수요조사, 기획 및 기술예측, 연구과제 평가관리와 건설·교통신기술 인증 등이 주요 업무다.특히 국토교통 R&D 사업 중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 및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사업인 ‘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국토교통 분야 70개 과제에 205억원을 지원했으며 사업화 누적 매출은 2180억원 규모다. 2017년 정부 지원 금액은 212억원으로 25개 내외의 신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진흥원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분야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 발주기관 대상 기술설명회’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발굴을 위해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중 사업화 유망기술의 발굴과 연계를 추진하는 ‘중소기업 필요기술 기술상담회’ 등이 있다.
해외 공공·민간 발주처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해외기술 로드쇼’는 올 한 해 19개 기업이 참여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했으며 47개 해외 기업과 92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중소기업의 운영·시설자금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기술금융 연계 프로그램’은 유관 금융기관과 연계해 담보·신용대출,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총 85억원의 투자·대출을 연계했으며 8건의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이 외에도 R&D 성과물의 홍보를 위해 ‘기술소개홍보자료’를 제작해 올해까지 국문 773건, 영문 50건의 홍보자료를 내놨다. 국토교통부 소속,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R&D 성과물의 구매·현장적용, 테스트베드 제공을 지원하는 ‘공공구매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국토교통진흥원은 기술사업화·기술이전 마케팅 등 중소기업의 창업·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국토교통 기술·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상시 수요조사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이메일(techbiz@kaia.re.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31)389-6364, yh.kim@kaia.re.kr(김영하 연구원)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