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 오늘 오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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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전달 의혹으로 29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 예정이던 모철민(58) 프랑스 대사의 소환 일정이 오후로 변경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모 대사의) 건강상 이유로 (소환이) 2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모 대사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정무수석실이 만든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지시라며 모 당시 수석과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을 통해 리스트가 수시로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블랙리스트에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인사들의 명단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주도해 작성했으며, 여기에 김 전 비서실장이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특검팀은 이날 모 대사를 상대로 작성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모 대사가 현직 대사 신분인 관계로 27일 외교부를 통해 소환 통보했고 모 대사는 28일 오후 일시 귀국했다.
앞서 특검팀은 26일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자택과 당시 정무수석이던 조윤선(50) 문체부 장관의 집무실·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블랙리스트 일부를 확보했지만 구체적인 규모나 명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특검팀은 또 정관주 전 문체부 제1차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신동철 전 정무수석실 정무비서관 등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특검팀 관계자는 "(모 대사의) 건강상 이유로 (소환이) 2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모 대사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정무수석실이 만든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지시라며 모 당시 수석과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을 통해 리스트가 수시로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블랙리스트에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인사들의 명단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주도해 작성했으며, 여기에 김 전 비서실장이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특검팀은 이날 모 대사를 상대로 작성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모 대사가 현직 대사 신분인 관계로 27일 외교부를 통해 소환 통보했고 모 대사는 28일 오후 일시 귀국했다.
앞서 특검팀은 26일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자택과 당시 정무수석이던 조윤선(50) 문체부 장관의 집무실·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블랙리스트 일부를 확보했지만 구체적인 규모나 명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특검팀은 또 정관주 전 문체부 제1차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신동철 전 정무수석실 정무비서관 등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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