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론조사 "이민제한보다 EU 연대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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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유권자들은 이민제한보다 유럽연합(EU)과 경제적인 연대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위스 일요신문 존탁스블릭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탁스블릭이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52%는 스위스가 EU 단일 시장에 접근하는 근거인 자유로운 통행 보장의 폐기를 반대했다.극우정당인 국민당(SVP) 등 고립주의를 내세운 정치 세력은 2014년 EU 시민권자의 스위스 이민을 제한하는 이민제한법의 국민투표를 추진해 논란 끝에 50.34%의 지지율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올해 2월 시행예정이었지만 EU는 법이 그대로 시행되면 자유로운 통행 보장 등 스위스와 맺은 120여개 협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스위스 국회는 법안 시행이 임박한 지난달 이민 상한제, 쿼터제 조항을 없애고 '자국민 취업을 우선 보장한다'는 내용으로 규정을 대폭 완화한 대체 법안을 통과시켰다.스위스가 EU의 원칙을 유지하는 쪽으로 한발 물러서면서 양측은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54%는 이민제한과 EU 협정의 유지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한다면 EU 협정의 유지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47%는 2014년 국민투표 법안을 놓고 다시 투표한다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여전히 반이민 감정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법안에 반대하겠다는 유권자는 43%에 그쳤다.
존탁스블릭이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52%는 스위스가 EU 단일 시장에 접근하는 근거인 자유로운 통행 보장의 폐기를 반대했다.극우정당인 국민당(SVP) 등 고립주의를 내세운 정치 세력은 2014년 EU 시민권자의 스위스 이민을 제한하는 이민제한법의 국민투표를 추진해 논란 끝에 50.34%의 지지율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올해 2월 시행예정이었지만 EU는 법이 그대로 시행되면 자유로운 통행 보장 등 스위스와 맺은 120여개 협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스위스 국회는 법안 시행이 임박한 지난달 이민 상한제, 쿼터제 조항을 없애고 '자국민 취업을 우선 보장한다'는 내용으로 규정을 대폭 완화한 대체 법안을 통과시켰다.스위스가 EU의 원칙을 유지하는 쪽으로 한발 물러서면서 양측은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54%는 이민제한과 EU 협정의 유지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한다면 EU 협정의 유지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47%는 2014년 국민투표 법안을 놓고 다시 투표한다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여전히 반이민 감정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법안에 반대하겠다는 유권자는 43%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