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경쟁률 한자릿수로 뚝

지난달 79곳 평균 7 대 1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일부 단지에서는 1순위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된 전국 새 아파트 79곳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7.3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의 평균 경쟁률인 18.2 대 1, 10월의 20.5 대 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정부의 청약 규제가 본격 시행된 작년 11월 하순부터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등 청약조정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서울은 지난달 평균 경쟁률이 7.2 대 1에 그쳤다. 경기도의 경쟁률도 3.4 대 1(12월)로 작년 10월(33.6 대 1)과 11월(23.7 대 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1순위 청약자 수는 작년 11월 46만410명에서 지난달 29만8286명으로 급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