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금융권 화두, `리스크 관리와 디지털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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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러 악재 속에서 예상 밖의 호실적을 나타냈던 은행권은 올해도 리스크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또 신년 화두로는 디지털 혁신과 금융의 경계를 넘어 타 업종과의 무한 경쟁이 강조됐습니다.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해 오랜 숙원인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광구 행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새해 남산에 올라 일출을 보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결의를 다집니다. 우리은행 임직원"아시아 10! 글로벌 50! 파이팅!"비슷한 시간 KEB하나은행 본사 입구에서는 함영주 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도열해 임직원들을 맞이합니다. 하나은행 임직원"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기업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심화, 미국발 금리인상 가속화 등 위기의 한 해를 지내온 시중은행들은 오늘(2일) 각각 시무식을 갖고 희망찬 새해 포부를 다졌습니다.올해도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는 만큼 금융권 수장들도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했습니다.리스크관리와 수익성 제고는 물론이고, 금융권을 넘어서 타 업종과의 무한경쟁에도 준비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변화의 본질을 읽는 통찰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당부했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디지털 변화에 있어 쫓아만 가지 말고 `퍼스트무버`가 돼달라"고 주문했습니다.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핀테크 무한경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판을 바꾸자"고 강조했고, 통합 2년차를 맞이한 KEB하나은행의 함영주 행장도 이에 앞장서겠다고 힘을 더했습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올해는 경제 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고 많이 힘든데, KEB하나은행이 앞장서서 판을 바꾸겠다. 영업을 통해서 1등 은행 최고은행을 만드는데 제가 앞장서겠다."4전 5기 끝 민영화를 이룬 우리은행은 금융영토를 더 확장할 계획입니다.이광구 행장은 글로벌 진출 확대와, 캐피탈·자산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 창출, 나아가 금융지주체계 구축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행 하나만 가지고는 다른 금융그룹과의 경쟁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 반드시 거쳐야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5대 금융지주를 위해 과점 주주들과도 잘 협의를 해서 새로운 방향을 잘 모색해 나가도록.."최근 취임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별도 시무식 없이 현장 행보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고, 농협금융그룹의 김용환 회장도 "2017년을 농협금융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한편, 보험사들은 새 국제회계기준에 선제적 대응과 소비자 신뢰 구축을 올해 목표로 꼽았고, 카드사들은 모바일화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유라 체포 JTBC 이가혁 기자가 일등공신…오늘 ‘뉴스룸’서 취재과정 공개ㆍ이휘재 사과, 논란 여전한 이유? 성동일을 정색하게 한 비아냥 "조연출 겸 배우" `눈살`ㆍ‘진행논란’ 이휘재 사과 불구 비난여론 활활…SNS 비공개 전환ㆍ정유라 덴마크 체포, 이완영 덴마크 출장..우연의 일치?ㆍB1A4 바로, 여동생 차윤지와 다정샷 "닮았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