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10일 정치적 고향 시카고서 '고별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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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임기 8년을 마무리하는 고별 연설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8년간 미국을 더욱 좋게 변화시킨 것을 축하하는 가운데 우리 모두가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 내 생각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고별 연설은 1796년 초대 조지 워싱턴 대통령 이래 백악관을 떠나는 미국 대통령의 전통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전임자인 조지 W.부시 전 대통령도 2009년 백악관에서 고별 연설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이래 우리는 많은 도전에 직면했고 더욱 강해졌다”며 “건국 이래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해온 믿음이자 신념을 절대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백악관을 떠나면 모든 이슈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가치’에 관한 이슈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93∼2004년간 시카고대 법대 전임강사로 헌법을 강의했다. 1996년부터 일리노이 주의회 상원의원 3선을 한 데 이어 2005년에는 일리노이를 지역구로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그가 2008년과 2012년 대선 승리 수락연설을 한 곳도 시카고이다. 퇴임 후 시카고 남부 잭슨공원에 대통령 기념관인 ‘오바마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하와이 오아후 섬 카일루아 해변별장에서 연말연시 휴가를 보낸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퇴임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8년간 미국을 더욱 좋게 변화시킨 것을 축하하는 가운데 우리 모두가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 내 생각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고별 연설은 1796년 초대 조지 워싱턴 대통령 이래 백악관을 떠나는 미국 대통령의 전통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전임자인 조지 W.부시 전 대통령도 2009년 백악관에서 고별 연설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이래 우리는 많은 도전에 직면했고 더욱 강해졌다”며 “건국 이래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해온 믿음이자 신념을 절대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백악관을 떠나면 모든 이슈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가치’에 관한 이슈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93∼2004년간 시카고대 법대 전임강사로 헌법을 강의했다. 1996년부터 일리노이 주의회 상원의원 3선을 한 데 이어 2005년에는 일리노이를 지역구로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그가 2008년과 2012년 대선 승리 수락연설을 한 곳도 시카고이다. 퇴임 후 시카고 남부 잭슨공원에 대통령 기념관인 ‘오바마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하와이 오아후 섬 카일루아 해변별장에서 연말연시 휴가를 보낸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퇴임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