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원·달러 환율, 1200원선 중후반 등락 예상"

NH선물은 3일 원·달러 환율이 1202.00~1212.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는 소폭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 중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208.00원)보다 0.45원 높게 거래됐다.

민 연구원은 주요국 외환 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이날 원·달러 환율이 수급 영향력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첫날 연휴로 미국과 런던 등은 장이 열리지 않았다.민 연구원은 "이날은 주요국이 휴장하면서 영향을 미칠 재료가 부족하다"며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과 결제 수요가 수급 공방을 벌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로존의 정치 이슈가 부각되면서 미 달러화 강세는 유효하다"며 "장중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