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금융 대도약] AI 활용한 디지털 전략으로 차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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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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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관계자는 “정보기술(IT) 기업보다 빠르게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혜택으로 연결하는 게 올해 목표”라며 “이런 ‘AI 퍼스트 전략’은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을 보유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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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미래 지불결제 방식으로 떠오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생체 인증 접목 결제 분야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미 국내 최초로 모든 스마트워치에서 앱(응용프로그램)카드 결제는 물론 이용내역 간편조회, 알림 서비스 등 12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갖췄다. 지문 인식 등 생체 인증을 접목한 결제 영역도 개발 중이다.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올해부터 해외 카드시장도 공략한다. 신한카드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신용카드 사업에 대한 라이선스를 최종 승인받았다. 신한카드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체결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UPI)과의 전략적 협약을 기반으로 양사 고객 확대 및 공동 마케팅도 벌인다. 같은 시기 획득한 UPI 국내 전표매입 라이선스를 통해 국내에서 결제된 유니온페이 카드의 가맹점 전표를 매입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새 수익원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