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선 줄다리기…개인·외인VS기관

코스피지수가 개인·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맞부딪히며 2030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3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7포인트(0.42%) 오른 2034.6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8.15포인트 오른 2034.31로 시작한 뒤 20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3억원, 5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07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전체 2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 기계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강세다. 반면 통신과 비금속광물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네이버와 포스코, SK텔레콤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다. SK하이닉스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이 1%대 오름세다.전날 5% 가까이 빠졌던 아모레퍼시픽이 2.13% 강세다. 아모레G도 2%대 오르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 하락 소식에 이월드가 3.40%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4포인트(0.29%) 오른 633.88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246억원, 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41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이 1.02% 약세며 GS홈쇼핑, 원익IPS도 2%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 에스에프에이 이오테크닉스는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컴투스는 5% 넘게 오르고 있다.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이 돌고 있는 액트가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마감 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액트에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의 사실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글로벌 보안인증기업들의 CEO를 지낸 정경원 대표를 영입했다는 소식에 한국전자인증이 17%대 급등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