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전용 우유 나왔다

서울우유, 수의사들과 개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위한 우유가 나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우유 ‘아이펫밀크’(사진)를 내놨다고 3일 발표했다. 서울우유중앙연구소가 수의사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국산 원유를 사용하고 별도 전용설비를 통해 생산된다.반려동물은 체내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없어서 일반 우유를 섭취하면 구토, 설사, 위장장애가 나타난다. 아이펫밀크는 특별한 제조공법으로 유당을 분해해 소화가 잘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필수 영양소 외에 소화 흡수에 좋은 락토프리, 피부 건강을 위한 콜라젠, 눈 건강을 위한 타우린, 변 냄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카추출물, 생리활성 비타민 등이 첨가됐다. 판매가격은 2300원(180mL, 대형마트 기준)이다. 대형마트, 애견숍, 동물병원에서는 오는 11일부터 살 수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