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열 신부, 이태석 봉사상 수상

몽골서 15년 교육 봉사
몽골 울란바토르와 다르항에서 15년째 아이들을 위해 교육과 의료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호열 신부(사진)가 제6회 이태석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울지마 톤즈’로 알려진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이태석봉사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호열 신부는 2001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독한 겨울을 난방 파이프가 지나가는 맨홀 안에서 지내는 길거리 아이들을 보고 처음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이 신부는 몽골에서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이들과 함께 농사를 시작했다. 이후 지역공동체 수익을 창출해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울란바토르 부근에서 생태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5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