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제지표 호조 영향에 반등…경상수지 57개월 연속 흑자

코스피지수가 11월 수출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한국은행의 발표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07%) 오른 2045.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12포인트 내린 2041.85로 출발해 204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6년 11월 잠정 국제수지에서 경상수지 흑자가 전월 대비 2억7000만 달러 증가한 89억9000만 달러로 나타나면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전년 대비 7.7% 늘어난 464억6000만달러, 수입은 10.6% 증가한 359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2014년 6월 이후 2년5개월만이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57개월 연속 흑자를 내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다시 썼다.

개인과 외국인이 677억원, 5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29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630억원, 비차익이 532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16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증권 건설 보험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네이버가 3%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화학도 2%대 상승세다.

모나리자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8%대 급등하고 있다. 휴켐스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1.40%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4포인트(0.29%) 오른 638.41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150억원, 11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67억원 순매도다.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카카오가 4분기 실적 기대감에 6% 급등 중이고 바이로메드도 5.40% 강세다. 반면 에스에프에이와 원익IPS 솔브레인은 2% 넘게 빠지고 있다.

심텍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3.75% 상승하고 있다. 초록뱀이 SBS와 120억원 규모의 드라마 제작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5%대 강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