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주류사업 진출…버니니 수입사 인수

인덜지 지분 50% 이상 매입

패션기업 LF가 주류사업에 진출한다. LF는 4일 주류 유통업체인 인덜지(INDULGE) 지분을 50% 이상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주에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고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인덜지는 국내 판매 1위 스파클링와인 버니니(사진), 프리미엄 테킬라 페트론, 맥주 브루독, 보드카 티토스 등 해외 주류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인덜지 매출은 2015년 기준 150억원이었다.

LF는 올해 하반기 중 강원도 속초에 맥주 증류 공장도 설립키로 했다. 수제맥주(크래프트비어)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LF는 2007년 LF푸드를 100% 자회사로 설립한 뒤 일본 라멘 전문점인 하코야와 시푸드 뷔페 마키노차야를 운영하고 있다. LF는 또 올해부터 질스튜어트스포츠를 신규 브랜드로 선보이는 등 스포츠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5년 6월에는 동아TV를 인수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