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턴어라운드 기대…중국 판매량 주목"-교보

교보증권은 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은 유지했다.

이강록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등 전방 산업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며 "다만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제한적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그러나 비수기가 끝나는 다음달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실적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긍정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두산인프라코어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6조2063억원과 영업이익 5686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판매량이 반등하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5934대로 2015년 동기 대비 82.6% 증가했다"며 "실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4500여대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이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것으로 올해 완전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