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 선전에 2050선 '기웃'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株)의 상승세에 힘입어 205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8포인트(0.34%) 오른 2048.8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6.16포인트 오른 2048.11로 출발해 장중 한 때 20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억원, 53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은 54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391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전기전자가 1.70% 상승세다. 운수장비와 운수창고는 1% 넘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 영업이익이 9조2000억원의 깜짝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1.80% 오름세다.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업황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2.56%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은 1% 넘게 내림세다.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한진해운이 이날도 18%대 급등하고 있다.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대한항공이 4.38% 내림세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씨의 폭행 입건 소식에 2%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6포인트(0.01%) 오른 642.5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1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22억원, 213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카카오와 CJ E&M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인 반면 SK머티리얼즈 컴투스 파라다이스는 1% 넘게 오르고 있다.코아로직이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에 13%대 급등 중이다. 오르비텍이 미국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와 390억원 규모의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대 오름세다.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는 소식에 세븐스타웍스가 6.19% 내리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