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지카 감염…동남아 여행때 긴 옷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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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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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와 인천광역시는 지난달 18일 필리핀 보라카이를 방문한 뒤 같은 달 22일 한국으로 돌아온 여성 S씨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발표했습니다. S씨를 포함해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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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는 지역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지카바이러스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여행 후 6개월이 지나면 안심해도 된다고 합니다.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간 단순한 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드물다고 합니다. 다만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로 여행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 부담금도 국민행복카드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산전 주치의와 상담해 검사 받으면 됩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국가로 여행하는 사람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외출할 때는 밝은 색의 긴팔 옷과 긴바지를 입습니다. 진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를 사용하면 모기에 물릴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귀국 후 2주 안에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의료진에 해당 지역 방문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도록 보건당국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