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SOC 수주 경쟁 본격화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올해 SOC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는데요.그동안 효자 노릇을 했던 주택사업이 정부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전망이 어두워진 만큼, 관련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국토교통부는 올해 배정한 인프라 관련 예산 18조1천억 원 가운데 60%가 넘는 11조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정부의 각종 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주택사업 전망이 어두워진 상황에서 먹거리 확보가 시급해진 건설업계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입니다.하지만 올해 전체로는 SOC 등 인프라 관련 예산이 9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인 만큼,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3.6% 감소한 127조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건설수주액은 민간 및 주택수주가 줄어들면서 지난 2015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경영금융연구실장"주택 수주가 최근 몇년 간 평균 대비 40조원 이상 올랐습니다. 주택이라는 것은 통상 7~8년의 사이클이 있는데 앞으로는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고..."인프라 예산 대부분이 규모가 큰 신규 도로나 철도 공사에 편중된 만큼 노후 인프라 개선으로 성장을 도모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황일람 서울시 상황대응과장"도시 노후화 정도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도시 시설물 안전 확보를 위해 많은 재정 투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건설업계는 현재 도로나 철도, 교량, 댐 등 주요 인프라의 노후도가 심각한 만큼, SOC 관련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실제 1·2종 기반시설물 중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시설은 10% 수준이지만 10년 뒤에는 22%로 급증할 전망입니다.특히 서울시내 하수관로의 절반 가량이 30년 이상된 것이어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IT · 제약/바이오, 코스피 강세 대형주의 비중 조절 필요ㆍ`썰전` 전원책, `신년토론` 태도 논란 사과… 유시민 "귀여운 아재 이미지 무너져"ㆍ‘미운우리새끼’ 김건모 친동생+조카 공개…소름돋는 유전자ㆍ`썰전` 전원책, `신년 토론` 태도 논란 사과.."상처 입은 분, 불편해하신 분들께 죄송하다"ㆍ`썰전` 전원책, "본인 구설수는 예측 못하나" 김구라 저격에 `머쓱`ⓒ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