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의 초보투자자 해외선물 시작하기 (12) 달러, 단기 숨고르기 진입…金선물 반등세

지난해 말 세계 금융시장은 경기 회복 기대를 촉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정책을 기반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그간의 기대가 금융시장에서 재해석되는 시점이 다가오면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중요한 투자처로 꼽았던 금, 달러, 유가도 올해 변동성이 확대됐다. 현재 금융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어 변동성에 맞춤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 속 달러약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신흥국 투자의 매력에 집중되는 요소들이다.핵심 매매 전략은 달러 약세 전략과 금 강세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가 강한 재정지출 확대정책을 추진하며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면 미국 중앙은행은 가파른 긴축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통화, 금속의 급격한 시세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지수는 상승 피로도가 나타나고 있다. 달러의 단기 숨고르기 구간도 발생하고 있다. 금 선물은 저점에서의 빠른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인 흐름에 좌우될 것이 아니라 중기적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시장은 강세와 약세가 공존하고 미국 중앙은행도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앞서 1994년 미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인상 정책으로 신흥국 금융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적이 있다. 이 결과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상황이 발생했다. 올해도 트럼프 당선자의 전방위적 공격적 발언과 정책의 흐름이 시장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황금빛 전망 속 일부 우려는 투자를 위축시킬 수도 있지만 현재의 강세에만 집중한다면 또 다른 측면을 놓칠 수 있다. 다양한 투자 관점을 열어두는 전략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