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시장 ‘빅뱅’] 3년 이상 수익률 체크를…어린이보험 등 혜택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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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풍향계
설 세뱃돈'어린이 펀드'에 넣어 줄까
지난 5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선 24개 어린이펀드가 운용되고 있다. 이들이 지난 1년간 올린 평균 수익률은 -0.38%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액티브펀드 대상)들이 거둔 평균 수익률(-1.99%)보다는 비교적 선방한 수준이다. 다만 개별 펀드의 수익률 차이가 커 신중히 상품을 골라야 한다.‘NH-아문디 아이사랑적립1’(8.07%)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1’(9.16%)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5.08%) 등이 지난해 고수익을 안겨준 효자 상품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기보다 3년 이상 장기 성과를 보고 상품을 선택할 것을 권하고 있다. 투자 기간이 10년에 달하는 장기 상품인 만큼 1~2년간 수익률은 큰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은 ‘신영주니어경제박사’가 가장 높다. 3년간 14.11%의 수익을 어린이에게 되돌려줬다.
부가 혜택이 있는지도 꼭 살펴봐야 한다. 자녀 이름으로 펀드에 가입하면 어린이 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거나 경제교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증권사가 많다.어린이 보험 혜택으로 널리 알려진 곳은 신영자산운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산운용보고서로 유명하다. 어린 자녀들이 투자기업, 용어 등 경제 관련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운용보고서를 만들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