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중국 시장 본격 공략

진잉그룹과 합자법인 설립 MOU
김영찬 골프존유원그룹 회장(왼쪽)과 중국의 왕헝 진잉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사인한 뒤 악수하고 있다.
골프존유원그룹(회장 김영찬)이 중국의 진잉그룹(회장 왕헝)과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골프존유원그룹은 지난 10일 중국 난징시의 진잉그룹 본사에서 김영찬 회장과 왕헝 회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 시장 활성화 및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양사는 스크린골프 제품 판매와 운영, 골프 용품 유통,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운영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골프존은 진잉그룹의 대형 라이프스타일센터에 골프시뮬레이터 쇼룸과 레슨 스튜디오를 입점시키고 VIP 고객 250만여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등 중국 골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진잉그룹의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국 골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의 500대 기업으로 꼽히는 진잉그룹은 중국 난징 및 장쑤성, 상하이를 중심으로 28개의 대형 백화점과 라이프스타일센터, 17개 마트, 6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