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벽' 넘은 문재인…반기문은 20%

갤럽 조사…이재명 12%로 3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벌리며 지지율 1위를 달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1%를 기록했다. 직전인 지난달 조사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반 전 총장은 20%로 직전 조사와 같았지만 지난 12일 귀국 후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시작하고 있어 앞으로 지지율 추이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6%포인트 하락한 12%를 기록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7%), 안희정 충남지사(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 등 순이었다. 야권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8명 대권주자 명단에서 빠졌다. 갤럽 관계자는 “후보군을 선정하기 위한 사전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8명 후보군에 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선후보 간 3자 대결구도에서는 문 전 대표가 44%의 선호도로 반 전 총장(30%)을 1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