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불확실성 존재…단기 조정 가능성 있어"
입력
수정
NH투자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공식 취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증시가 단기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병언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자 내각과 부채 한도 등을 감안하면 기존 공약의 수정 가능성이 있다"며 "취임 이후로 법안 상정 과정에서의 불확실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또 보호무역 확대 발언이 지속될 수 있어 투자 심리 악화 요인도 상존한다"며 "이에 과열된 미국 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국내 증시에도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 이행 과정에 따라 관련 업종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증시를 둘러싼 긍정적 요인도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그는 "트럼프 당선자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지난 4분기 누적된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 배스(big bath)가 제한적인 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김병언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자 내각과 부채 한도 등을 감안하면 기존 공약의 수정 가능성이 있다"며 "취임 이후로 법안 상정 과정에서의 불확실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또 보호무역 확대 발언이 지속될 수 있어 투자 심리 악화 요인도 상존한다"며 "이에 과열된 미국 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국내 증시에도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 이행 과정에 따라 관련 업종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증시를 둘러싼 긍정적 요인도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그는 "트럼프 당선자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지난 4분기 누적된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 배스(big bath)가 제한적인 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