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부동산 동향 등 실물 경기지표 따라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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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주중 발표되는 각종 실물경기 지표들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3112.76으로 마감했다. 9일 소폭 상승한 이후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32% 떨어져 주간 기준으로 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지난주 발표한 작년 12월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달러화 기준)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예상치(3.5% 감소)를 밑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올 들어 위안화 가치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속에서도 상하이증시가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작년 연초와 달라진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월에는 위안화 가치가 급락세를 보이자 상하이종합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시장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올해 위안화 가치 급등락은 중국의 실물경기보다 부채 급증, 자본 유출 등 장기적인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의 실물경기 동향이 증시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19일 발표되는 중국의 12월 부동산 가격 동향과 20일 공개되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12월 생산·투자·소비 지표로 쏠릴 전망이다.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정부의 시장안정 정책에도 불구하고 작년 11월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2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을지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3112.76으로 마감했다. 9일 소폭 상승한 이후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32% 떨어져 주간 기준으로 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지난주 발표한 작년 12월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달러화 기준)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예상치(3.5% 감소)를 밑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올 들어 위안화 가치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속에서도 상하이증시가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작년 연초와 달라진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월에는 위안화 가치가 급락세를 보이자 상하이종합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시장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올해 위안화 가치 급등락은 중국의 실물경기보다 부채 급증, 자본 유출 등 장기적인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의 실물경기 동향이 증시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19일 발표되는 중국의 12월 부동산 가격 동향과 20일 공개되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12월 생산·투자·소비 지표로 쏠릴 전망이다.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정부의 시장안정 정책에도 불구하고 작년 11월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2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을지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