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경제보다 정의를 세우는 일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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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관련 입장을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에게 대가성 금전 지원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공여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수사선상에 오른 재벌 총수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초강수에 대해 "경제보다 정의를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삼성 그룹 분위기는 한마디로 망연자실 그자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하루 미루면서 특검이 불구속으로 수사하는 것 아니냐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으나 물거품이 된 것.
삼성 측은 내일 영장실질검사 추이 지켜보면서 그룹 총수 구속 가능성에 대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핵심 경영 공백으로 삼성 내 올해 사업계획 발표나 임원인사 등은 줄줄이 연기된 상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에게 대가성 금전 지원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공여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수사선상에 오른 재벌 총수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초강수에 대해 "경제보다 정의를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삼성 그룹 분위기는 한마디로 망연자실 그자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하루 미루면서 특검이 불구속으로 수사하는 것 아니냐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으나 물거품이 된 것.
삼성 측은 내일 영장실질검사 추이 지켜보면서 그룹 총수 구속 가능성에 대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핵심 경영 공백으로 삼성 내 올해 사업계획 발표나 임원인사 등은 줄줄이 연기된 상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