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역사 6백년을 책 한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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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민 교수 '한양도성' 발간홍순민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가 수도성곽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망라한 대중교양서를 발간했다.
서울시는 홍 교수가 집필한 《한양도성:서울 육백 년을 담다》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양도성은 1396년 지어진 18.1㎞ 길이 성곽으로 600년 수도 서울의 대표 사적(史蹟)이다. 팔도에서 20만명이 동원돼 6개월 만에 완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대규모 도시성곽을 짧은 기간에 완성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했다.이 책은 한양도성을 주제로 1396년 대규모 초축 공사,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후 재건, 일제강점기와 근현대화 과정의 도성 훼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숭례문 등 여덟 개 성문의 내력과 기능을 조명했고, 성벽에 새겨진 기록을 뜻하는 ‘각자성석’과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과의 비교·연구도 실었다.
《한양도성:서울 육백 년을 담다》는 서울 공공도서관과 대학 박물관 등에 배포된다. 한양도성 홈페이지(seoulcitywall.seoul.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