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80선 회복 시도…삼성電 2%대 강세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다시 2080선에 바짝 다가섰다.

17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포인트(0.67%) 오른 2077.9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16%) 오른 2067.52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1억원과 67억원 이상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63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6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39억원 가량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증권 전기전자 금융 등이 오름세고, 전기가스 음식료품 서비스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거래일만에 반등세다. 현재 전날보다 3만7000원(2.02%) 오른 187만원을 기록 중이다.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세고,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물산 등은 내림세다.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8% 이상 급등세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5% 이상 상승중이다. CJ CGV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감에 2% 오름세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 계약 해지 소식에 3% 이상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포인트(0.18%) 오른 629.01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홀로 7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억원, 81억원 매수 우위다.KG모빌리언스는 6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10% 급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0원 오른 118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