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진입장벽 낮은 오피스텔, 조금 비싸더라도 역세권 공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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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수익형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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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입지, 아파트·오피스텔 복합단지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익형 상품은 역시 오피스텔이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어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서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찾는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오피스텔이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유수현 대우건설 분양팀장은 “수익형 부동산의 기본 요건인 편의시설과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한 번에 주요 업무지구로 닿을 수 있는 직주근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임대 타깃층인 젊은 직장인, 1~2인 가구의 요구를 충족해야 꾸준한 임대수요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유 팀장은 “무조건 역세권 단지를 선택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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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싼 분양가에만 집중하면 자칫 시장성이 떨어지는 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저렴한 가격만 보고 개발호재가 별로 없는 외곽지역의 상품을 선택한 경우 수익률이 떨어지거나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례·광교·성복 등 공급 이어져오피스텔은 올해에도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급된다. 노벨아이는 다음달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용지 3-2-1 혹은 3-2-2블록에서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412실(전용면적 23~48㎡) 규모로 한라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트램역의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 일대에 지상 7~22층, 375실(전용면적 30~84㎡)로 구성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성복역에서 지하 1층 연결통로를 통해 오피스텔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쇼핑몰이 더해진 주거 복합단지로,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중도금(50%)을 무이자로 제공한다.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포 한강 1·2차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딜라이트 스퀘어’를 분양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상가로 총 251개 점포로 구성된다. 상가 1층에서는 스타벅스가 영업 중이며 교보문고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C2블록에서 ‘미사 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로 지상 1~3층에 총 242개 점포가 들어선다. 상가 인근에 자리한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시 잠실과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도 인접해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