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배두나, 검사·형사로 만난다…'비밀의 숲' 출연 확정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가 ‘비밀의 숲’ 출연을 확정지었다.

24일 tvN 측은 "2017년 상방기 방송 예정인 새 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 극본 이수연 /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비밀의 숲’은 감정을 잃어버린 검사가 의로운 경찰과 함께 검찰청 내부의 비밀을 파헤쳐 진짜 범인을 쫓는 내용의 드라마. ‘시그널’ 등 웰메이드 장르물로 호평 받았던 tvN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비밀의 숲’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두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승우는 2014년 방영된 ‘신의 선물-14일’ 이후 3년 만에, 배두나는 2010년 방영된 ‘글로리아’ 이후 7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것.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두 배우의 특급 시너지가 어떨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극 중 조승우는 비범한 머리로 태어났지만 어릴 적 뇌수술 후 감정을 잃어버리고 오직 이성으로만 세상을 보는 차갑고 외로운 검사 ‘황시목’역을 맡았다. 검찰의 내부 비리 속 홀로 독야청청한 8년차 검사 황시목 앞에 어느 날 한 구의 시체가 던져지고 여러 사건들과 마주하며 정체 모를 범인과 생사를 건 추격전을 시작한다.배두나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을 지닌 의로운 경찰 ‘한여진’을 연기한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경찰대학 출신인 한여진은 여경이 드문 강력계에 지원해 베테랑 형사들 사이에서 실력도 인성도 인정받는다.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제일 먼저 현장에 출동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처음으로 조우하게 되며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시목과 공조해 나간다.

tvN ‘비밀의 숲’은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배우 캐스팅을 마무리 한 뒤, 오는 1월 말 대본리딩을 갖고 첫 촬영에 돌입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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