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부사장 2명 영입

전자화폐 전문업체 코나아이가 최근 부사장 두 명을 영입하고 이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영업과 플랫폼 사업을 전담하는 플랫폼사업부문은 이황균 전 KG모빌리언스 부사장이 맡고, 해외사업부문은 덴마크 출신의 클라우스 한센 전 씬필름일렉트로닉스 부사장이 이끈다.

플랫폼사업은 지난해 선보인 개방형 모바일 결제플랫폼 코나머니를 최단시간 내 사업화하는데 주력한다. 이 부사장은 “모바일 결제사업이 성공하려면 플랫폼과 가맹점, 상품, 마케팅 등을 신속하게 결합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KT에서 모바일 월렛을 출시하고 KG모빌리언스에서 핀테크 사업 등을 담당한 바 있다.

한센 부사장은 IC칩 운영체제 시장 세계 1위인 젬알토 등에서 25년간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한센 부사장은 “기존의 IC칩 운영시장에 주력하는 한편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이번 부사장급 인재 영입과 조직 개편은 사업부문별로 전문성을 강화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