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초고속 지문인식 모듈 출시

생체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고성능 지문인식 모듈(모델명 SFM6000)을 25일 내놨다. 센서와 프로세서로 지문을 인증하는 보안 부품이다.

출입통제 장치, 잠금 장치, 금고, 근태 단말기 등에 주로 활용된다. 지문 인증 속도를 높인 게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가 들어있어 이 회사의 기존 주력 모델(SFM5000)보다 인증 속도가 3배나 빠르다. 초당 5000여명의 사용자를 인증할 수 있는 속도다. 오차율은 30% 이상 낮춰 보다 정교해졌다.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넣었다.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아두이노’와도 호환할 수 있다. 잔류지문 방지, 방수·방진 기능도 있다.송봉섭 슈프리마 대표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사물인터넷 등 지문인식 모듈이 들어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