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7년 만에 감소

지난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영향으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작년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946만9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수출입 화물은 2.6% 증가했지만 환적 물동량이 2.8%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무역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2594만8000TEU였다. 한진해운 사태 전(1~8월)과 후(9~12월) 주요 선사별 월평균 환적 물동량을 비교하면 현대상선은 11.4% 증가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