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 '목표가↑'-KB

KB투자증권은 26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부터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 추세에 진입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전망치를 올려 조정한다"고 말했다.LG전자는 지난 4분기 영업손실 35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실적 바닥이라는 평가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03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3분기까지 이익은 증가추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G6의 2017년 연간 판매량은 600만대로 예상된다는 것. 최근 글로벌 통신사들의 긍정적 반응을 고려할 때 역대 최대 판매의 G3의 560만대를 웃돌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때문에 휴대폰 부문은 1분기부터 큰 폭의 적자축소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그는 "HE(TV), H&A (가전) 부문은 패널가격 상승이나 원재료비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의 영향으로 올해 2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