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절정'…서울 31일 아침 영하 11도

내달 2일까지 추위 지속
눈·비 얼어 결빙 주의

비교적 포근했던 설 연휴가 끝나고 당분간 강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내려온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2일 오전까지 춥다가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강추위는 31일 절정에 이른다.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11도, 강원 철원은 영하 1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달 1일과 2일에도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명절에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