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찾아가는 곳, 처갓집 아니었어?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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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5일, 최다 검색 목적지는 쇼핑몰·교통 거점
![카카오내비로 길안내받고 있는 모습.(자료 카카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01.13254273.1.jpg)
31일 카카오가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를 설 연휴 기간(1월26~30일) 이용한 약 1200만건의 길안내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설 연휴 기간 최다 검색 목적지 1위는 하남 스타필드였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검색이 집중됐다. 차례나 성묘를 지낸 후 남은 연휴를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한 결과로 보인다.
설 연휴 중에 당일에는 처갓집을 가는 게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가족 단위로 쇼핑몰을 찾는 경우가 늘었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은 지난 추석 연휴에 이어 이번 설 연휴에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목적지가 됐다.
실제 하남 스타필드에는 방문자수가 평소 주말보다 1만~2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설 연휴인 지난 29~30일에는 일 방문객이 각각 12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2위는 ‘이마트’ 가 차지했고 ‘홈플러스’ 가 7위를 기록하는 등 쇼핑몰은 연휴 기간 내내 높은 검색 순위를 차지했다. 3위는 주유소였다.
![스타필드 하남(자료 신세계)](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01.13254272.1.jpg)
‘인천국제공항’은 최다 검색 목적지에서 4위를 기록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이 6위, ‘서울역’ 이 8위, ‘동서울터미널’ 이 9위, ‘부산역’ 이 10위를 기록했다.한편 카카오내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길안내가 많았던 날은 연휴 전일인 26일과 설 당일인 28일이었다. 전일이나 후일 대비 30% 가량 많았다. 카카오내비는 설 연휴를 앞두고 iOS버전에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에도 음성 목적지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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