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지난해 취급액 3.7조…영업이익 1286억

GS홈쇼핑은 2016년 별도 기준 취급액이 전년 대비 4.5% 늘어난 3조669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1286억원, 당기순이익은 28.1% 증가한 1035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은 1조652억원으로 2.4% 줄었다.

모바일 쇼핑이 24.6% 늘어난 1조3153억원의 취급액을 기록,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TV쇼핑은 제자리걸음(0.1%)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백수오와 메르스 이슈에 따른 기저효과에 개선됐다.

4분기 취급액은 9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7% 늘어난 451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수익성 중심 경영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편 GS홈쇼핑은 주당 70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4.0%, 배당성향은 40%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GS홈쇼핑은 지난 22년간 TV쇼핑을 통해 축적한 큐레이션 커머스의 노하우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경험(UX)을 제공할 것"이라며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외 벤처투자를 통해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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