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거취는? 직접 대선주자로 나서나…金 ‘순교’ 언급 눈길

대선정국에서 후보간 `합종연횡`을 비롯한 정계개편 움직임이 주요 변수로 부상한 상황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정작 당사자인 김 전 대표는 항간에 나도는 탈당설에 대해 "내가 아닌 주변에서 하는 말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여전히 김 전 대표가 당 외부에 제3지대 진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김 전 대표가 실제로 탈당을 결행할 경우,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표에게 전권을 이양받는 방식으로 비대위원장에 취임하며 몸담은 민주당을 1년여 만에 떠나는 셈이 된다.이처럼 탈당설이 끊이지 않는 것은 김 전 대표가 평소 주장한 `비패권지대` 구상이 민주당의 울타리 안에서는 성사 가능성이 작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재인 대세론`이 자리잡은 당내 사정을 고려하면, 김 전 대표가 제3지대의 한 축으로서 당 밖의 주자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정치세력 형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동안 일각에서는 김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뜻을 모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그러나 최근에는 김 전 대표 측에서 이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도 감지된다.대신 김 전 대표가 반 전 총장 개인과 손을 잡는 것이 아닌, 탈당을 결행하고 본인이 직접 대선주자로 나서면서 중도진영을 아우르는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물론 김 전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인 만큼 탈당을 한다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여기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 김 전 대표 주위 인사들의 전언이다.김 전 대표는 최근 "2월 말까지 기다려 보라. 순교(殉敎)하려고 한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의원직 상실을 감수하고라도 `결단`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하고 있다.최봉석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2017년 자동차세 연납, 오늘까지 위택스 홈페이지 ‘10% 할인’…카드도 가능ㆍ2017년 자동차세 연납, 위택스 홈페이지 마감 앞두고 사이트 `폭주`ㆍ반기문 기자회견 "모든 정당 정파 대표들로 개헌협의체 구성하자"ㆍ증권·산업재, 美증시와의 상대적 가격메리트 활용한 접근 유효ㆍ정청래, 반기문 기자회견 예측.."지지율 개의치 않고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