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실시간 잔액 조회·충전 앱 '코인통' 출시
입력
수정
지면A28
주목! 이 기업-한페이시스광주광역시 교통카드업체인 (주)한페이시스(대표 한상국·사진)는 1일 기존 교통카드의 쓰임새와 편리성을 확장한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상국 대표는 “선불카드 통합 모바일 앱인 ‘코인통’을 개발해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코인통 앱은 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사의 충전소를 직접 찾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근접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카드 잔액 조회 및 충전, 안심금고, 계좌이체 충전, 용돈 보내기, 바코드 결제도 할 수 있다. 코인통 앱을 실행하고 교통카드를 스마트폰 뒷면에 태그하면 카드가 등록되고 전용계좌가 자동 생성된다. 충전수수료 부담도 없다.한 대표는 “한페이카드에 충전돼 있는 금액을 코인통 안심금고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 스마트폰 NFC 접촉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안심금고 서비스를 추가했다”며 “카드 분실에 따른 충전금 손실 위험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과 연계해 코인통 전용계좌로 충전금액을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롯데정보통신 등이 참여해 2010년 자본금 200억원으로 출발한 한페이시스는 2011년 4월부터 광주에서 교통카드 상용화서비스를 하고 있다. 결제기능과 보안기능을 탑재한 충전식 선불카드를 내놓은 데 이어 2013년엔 국내 처음으로 고속도로 하이패스 기능을 추가한 ‘한페이 하이패스 카드’를 내놨다. 연매출 100억원을 올린다.
한 대표는 “전용 인터넷쇼핑몰인 한페이몰 개설에 이어 해외환전 서비스 등 핀테크(금융+기술) 기반의 간편결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