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WC서 '갤럭시탭S3' 공개
입력
수정
지면A14
2년 만에 태블릿 신제품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형 태블릿PC 갤럭시탭S3를 공개한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에 제품을 발표해 주목받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일 글로벌 미디어에 초청장(사진)을 보내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센터에서 26일 오후 7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태블릿PC 갤럭시탭S3를 공개하는 행사로 알려졌다. 초청장 이미지에도 태블릿PC의 디스플레이 베젤(테두리)과 홈버튼 등의 윤곽이 보인다.갤럭시탭S3는 2015년 8월 출시된 갤럭시탭S2의 후속작이다. 9.7인치 디스플레이에 구글 안드로이드 7.0 운영체제(OS),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등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MWC 행사에서 갤럭시S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해왔으나 올해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영향으로 스마트폰 발표 행사를 3월 이후로 늦췄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탭S3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갤럭시S8 이미지를 살짝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