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IPTV서 지상파VOD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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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통신사 협상 결렬통신사의 모바일 인터넷TV
(IPTV)에서 제공되던 지상파 3사의 무료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가 당분간 중단된다.1일 IPTV업계에 따르면 KT의 ‘올레TV 모바일’과 LG유플러스의 ‘비디오포털’에서 이날부터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무료 VOD 서비스가 끊겼다.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에서도 오는 10일부터 지상파 무료 VOD를 볼 수 없다.
모바일 IPTV에서 지상파 무료 VOD 서비스가 중단된 것은 통신사와 지상파 3사 간 콘텐츠 가격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올해 재계약을 앞두고 지상파 3사는 작년 대비 최고 두 배 이상의 가격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 관계자는 “지상파와의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며 “협상이 끝난 유선 IPTV에선 정상적으로 지상파 VOD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