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규제완화에 상승…금융주 '강세'

코스피지수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규제완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6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18포인트(0.44%) 오른 2082.3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금융주의 강세로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트럼프가 규제완화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1월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예상을 밑돌아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며 "한국 증시도 이러한 요인에 의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이 312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1억원과 86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에서만 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와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물산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한국 증시에서도 금융주가 강세다.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우리은행 등이 2~4%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1.37포인트(0.22%) 오른 610.58이다. 개인이 48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51억원의 매도 우위고, 기관은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20원 내린 1139.4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