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측 "신청 증인 17명 중 9명 채택 안돼 불만"

대통령 대리인단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신청한 증인 17명 중 9명이 채택되지 않은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불만을 표했다.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7일 탄핵심판 11차 변론 후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가 신청한 17명의 증인 중 8명만 채택된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17명의 증인 신청은 절제해서 신청한 것이어서 (진행)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새로운 신청 사유가 나온다면 (추가 증인 신청이 없다는 것을)장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변론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한 부분은) 1차 변론에 한해 말했던 것"이라며 "최종변론에 대해 말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