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강하늘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 큰 위로다"

'재심' 강하늘 /사진=변성현 기자

배우 강하늘이 '충무로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재심'의 주연배우 강하늘을 만났다.

강하늘은 지난해 영화 '동주' 이후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하는 20대 배우 중 하나다.

'연기파 배우'라는 이미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듣지는 못했지만 큰 위로가 된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강하늘은 "어떤 캐릭터를 통해 대중에게 연기 변신을 했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지는 않았다"라며 "작품 선택할 때 시나리오가 재밌고, 관객이 재밌게 봐줄만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불러 주신다면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좋은 위로가 되고, 앞으로도 이런 마음을 같고 작품을 대해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재심'에서 강하늘은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목격자였지만 경찰의 강압수사로 한 순간 용의자가 되고 10년간의 옥살이 끝에 세상에 나온 현우 역을 맡았다.

'재심'은 10년 간의 억울한 옥살이 끝에 출소한 현우(강하늘)가 변호사 준영(정우)과 함께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2000년 발생한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출연.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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