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건설주 강세에 장중 상승 전환…대우건설 9%↑

코스피지수가 건설주의 강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9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9포인트(0.28%) 오른 2070.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프랑스 대선 우려 등으로 오전에 약보합 흐름이었다. 이후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7억원과 166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825억원의 매도 우위다. 옵션만기를 맞은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흐름이 양호하다. 차익 5억원 순매도, 비차익 440억원 순매수 등 43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철강금속 은행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의료정밀 음식료 의약품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오름세고,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다.

대우건설이 부실 청산과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8% 급등하고 있다. 금호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등 다른 건설주도 2~4%의 오름세다. 올해는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휴켐스는 1분기 실적 기대감에 2% 상승 중이다.반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지분 인수 시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는 무디스의 분석에 2%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으로 올라왔다. 0.43포인트(0.07%) 오른 609.22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8억원과 60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261억원의 매도 우위다.

카카오는 연 매출 1조원 돌파 소식에 4%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5원 내린 1143.85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