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부풀린 카드사…금감원, 기획검사 실시

금융감독원이 신용대출 금리를 과도하게 부풀려 책정한 카드회사에 대해 기획검사를 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불합리한 영업 관행을 개선하기로 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일부 카드사에서 대출금리 구성원가를 과다 책정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카드사들이 신용대출 금리를 정할 때 조달원가 외에 목표이익률 및 조정금리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오는 2분기까지 대출금리 산정기준 개선계획을 제출받은 뒤 개선 실적이 저조한 카드회사는 기획검사를 할 방침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