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강조한 원자력연구원, 폐기물 무단 폐기
입력
수정
지면A29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구용 원자로 해체 과정에서 나온 콘크리트와 오수, 장갑 등 방사성 폐기물을 5년 가까이 무단으로 야산과 하천에 버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1월7일부터 대전 유성구 원자력연구원을 대상으로 방사성 폐기물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연구용 원자로에서 나온 콘크리트와 토양을 야산에 무단 투기하는 등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발표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 측은 2013년과 2015년 서울 공릉동 연구용 원자로 해체 과정에서 나온 토양 폐기물이 담긴 드럼 58개와 콘크리트 폐기물 2t을 옮겨와 원안위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연구원 내 야산에 무단으로 방치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1월7일부터 대전 유성구 원자력연구원을 대상으로 방사성 폐기물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연구용 원자로에서 나온 콘크리트와 토양을 야산에 무단 투기하는 등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발표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 측은 2013년과 2015년 서울 공릉동 연구용 원자로 해체 과정에서 나온 토양 폐기물이 담긴 드럼 58개와 콘크리트 폐기물 2t을 옮겨와 원안위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연구원 내 야산에 무단으로 방치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