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호텔, 39년 만에 한국인 패스트리 주방장 선임

20년 이상 경력 하형수 주방장 선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신임 패스트리 주방장으로 하형수씨(사진)를 선임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 호텔이 한국인 패스트리 주방장을 맞은 건 개관 39년 만에 처음이다.

하 주방장은 1994년부터 국내 여러 베이커리를 거치며 패스트리 분야 경력을 쌓았다. 2003년에는 프랑스 레옹제과학교와 에꼴 벨루에 꽁세이 제빵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파크 하얏트 호텔 개관 멤버로 참여했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호텔, 콘래드 호텔 패스트리 주방장과 부총주방장을 역임했다. 하 주방장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호텔을 찾는 손님들이 꼭 먹어볼 만한 대표 디저트를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하 주방장이 개발한 다양한 제과·제빵 상품을 델리와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에서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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