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본방송 5월31일로 연기

이달 말로 예정됐던 지상파 3사의 수도권 초고화질(UHD) 본방송 개시 일정이 3개월 뒤인 5월31일로 연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지상파 3사의 UHD 방송국 운용 개시일 연기 요청안에 대해 이같이 조정하고 의결했다. 방통위는 작년 11월 지상파 3사의 UHD 방송을 허가하면서 수도권은 올해 2월, 광역시는 12월, 나머지 시·군 지역은 2021년까지 차례로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상파 3사는 지난해 12월 설비 미비를 이유로 9월로 연기해줄 것을 방통위에 요청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UHD 개국이 또 지연되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