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후속 모델 흥행 필요한 시점"-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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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16일 쌍용자동차에 대해 렉스턴 후속 모델의 흥행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며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400원을 유지했다.
신재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쌍용차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내수 판매가 줄어드는 가운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신 연구원은 "티볼리 판매 호조로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쌍용차의 성장 동력은 티볼리 한 차종에 집중돼있다"고 분석했다. 티볼리는 지난해 기준 쌍용차 전체 판매량의 55%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렉스턴 후속모델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신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렉스턴이 가세할 경우 본격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쌍용차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4% 줄어든 80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10억원과 190억원으로 각각 2.7%, 1.4% 증가했다. 신 연구원은 "수출 물량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이 높은 내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신재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쌍용차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내수 판매가 줄어드는 가운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신 연구원은 "티볼리 판매 호조로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쌍용차의 성장 동력은 티볼리 한 차종에 집중돼있다"고 분석했다. 티볼리는 지난해 기준 쌍용차 전체 판매량의 55%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렉스턴 후속모델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신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렉스턴이 가세할 경우 본격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쌍용차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4% 줄어든 80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10억원과 190억원으로 각각 2.7%, 1.4% 증가했다. 신 연구원은 "수출 물량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이 높은 내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