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공기 어때"…KT, 음성인식 되는 공기질 측정기 출시

기가 IoT 에어닥터 출시
AI 스피커 '기가 지니'와 연동 가능
실내 공기 상태 실시간 확인…공기청정기 에어컨 제어
KT가 실내 공기질 측정기 '기가 IoT 에어닥터'를 선보였다. / 사진=KT 제공
KT가 16일 실내 공기질 측정기 '기가(GiGA) IoT 에어닥터'를 출시한다.

기가 IoT 에어닥터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실내 공기질 상태를 확인하고 공기청정기, 에어컨을 작동시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KT가 지난달 선보인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기가 지니'와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집안 공기 상태를 음성으로 물어보면 에어닥터와 연동된 기가 지니가 대답을 하는 방식이다.

기가 IoT 에어닥터는 초미세먼지·미세먼지·휘발성유기화합물·이산화탄소·온도·습도 등 6가지 환경 정보 측정값을 하나로 통합한 '실내 환경 종합 지수'를 제공한다.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정보의 신뢰성을 높였다.

기가 IoT 에어닥터는 이용 중인 이동통신사와 상관 없이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8800원(부가가치세 포함)에 쓸 수 있다. 이용료와 단말기 대금을 합친 가격이다. 오는 5월 말까지는 단말기 대금 15만84000원을 전액 지원해 월 4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매장이나 고객센터, 올레샵(ollehshop.com)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김준근 KT 기가IoT 사업단장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실내용 공기측정기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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