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하락 전환…'이재용 영장심사' 삼성電 1% 상승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16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0.13%) 내린 2081.14에 거래되고 있다.지수는 2080선 후반에서 상승폭을 키우며 2090선에 진입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장중에는 2080선을 내어주기도 했다.

외국인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298억원 518억원 순매도세다. 개인은 74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574억원 매도 우위다.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금융업 등이 1% 넘게 하락중이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건설업 등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이 하락중이고 POSCO 삼성생명 LG화학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1% 넘게 오르며 19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두 번째 영장심사를 앞두고 있으나, 외국계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JP모간 CS증권 유비에스 모건스탠리 등이 매수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3% 강세다. CIMB 유비에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물량이 유입중이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오르고 있다.코스닥지수도 하락중이다. 전날보다 1.43포인트(0.23%) 내린 614.5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240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 기관은 각각 226억원 14억원 매수 우위다.

달러화 대비 원화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136.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